[모르면손해] 1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 개당 300원 돌려 드립니다.

1회용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1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오는 12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일회용 컵 이대로 괜찮나?

우리나라에서 1년간 사용되는 1회용 컵의 개수는 약 33억 개 내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종이컵은 무려 230억 개나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일회용 컵들의 회수율은 5%밖에 되지 않아 환경적인 문제도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1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시행되기로 하였으며, 보증금 제도를 통해 회수율이 높아지고 재활용이 촉진되면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컵 보증금액

1회용 컵의 보증금액은 '3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자원순환보증금센터

이 금액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텀블러를 이용할 때 할인해주는 가격을 고려하여 300원으로 책정하였다고 합니다. 일회용 컵 1개당 반환금액이 300원이면 생각보다 꽤 큰 금액이라고 생각되네요.

반환 조건 및 방법

반환 가능 매장
보증금 제도의 참여 매장은 전국의 약 3만여개 매장에 적용이 될 예정인데 카페,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등이 모두 포함되어 반환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구매처 관계없이 반환 가능
그리고 구매처에 반환하지 않고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적용되는 매장이라면 어디든 반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모아 두었다가 가까운 곳에서 반환을 하는 방법도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반환이 가능합니다.
이 점이 가장 보증금 제도를 사용하기 좋은 조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버려진 컵도 가능
길거리에 버려진 컵들도 반환을 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제도를 역이용하는 일부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보증금 라벨
그래서 보증금 제도가 적용되는 1회용 컵에는 보증금 라벨이 따로 부착되어 판매된다고 합니다. 이 라벨은 위방조 변조 처리가 되어 있어 한 번 반환된 컵을 다시 반환할 수 없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원순환 보증금 앱
반환 시에는 보증금을 매장에서 현금으로 받거나 앱을 통해 계좌로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일회용 보증금 제도는 2002년에 시행한 되었다가 보증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법적 문제 등이 문제가 되어 2008년에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전에 문제점을 방지하여 잘 이끌어갈 수 있는 정책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 12월 2일부터 시행 예정인 1회용 컵 보증금 제도 알아두셨다가 시행 이후부터는 일회용 컵 반환을 통해 용돈도 버시고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