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사전예약 진행하지 않은 이유 / 의심해봐야할 업체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기간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사전예약으로 울트라를 구매하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호갱 당하지 않으려고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진행하지 않았다입니다.

사전예약 혜택

아시다시피 이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혜택은 크게 3가지인데

• 더블 스토리지 256GB -> 512GB
• 버즈2 프로 9.9만 구매 쿠폰
•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아무래도 가장 큰 부분은 용량 업그레이드입니다.

고용량 게임을 많이 설치하시거나 고화질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관하고 다녀야 하는 분이 아니라면 256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이왕 쓴다면 512가 좋겠죠? 저도 256인데 2년 정도 사진을 잘 안 지우다 보니 용량이 거의 다 차네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256과 512의 가격차이가 약 12만원 정도인데 사전예약으로서 가져가기에는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죠. 그 외 2가지는 필요가 없는 옵션이라 고민이 되긴 했었죠.

오히려 액정을 한번 깨먹으니 삼성 케어 서비스가 낫다는 느낌이 드네요. 각자 성향이나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사전예약 혜택이 크게 메리트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전 예약을 하려 했던 이유는 단순히 현재 액정이 깨져 수리비용 내고 더 쓰기보다 더 좋은 폰으로 바꾸고 싶었던 욕구가 컸던 점입니다.

그렇게 사전예약을 결심하고 약 이틀간 알아보는 중 지쳐버렸습니다. 사기라고 의심되는 업체가 왜 이렇게 많은지.. 3곳이나 거르다 보니 스트레스였습니다.
이전에는 몰라서 그냥 구매를 했었다면 이제는 아니까 못 사겠더라고요.

미리 알아봤으면 좋은 조건들도 꽤 있었을테지만 바꾸겠다 결정한 시기가 사전예약 시작하고 나서라서 알아보는 시간이 부족한 점도 크네요

의심해봐야 할 업체

• 24개월 약정인데 할부를 30개월 36개월 등 그 이상으로 잡고 나머지는 나중에 본인들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등 찜찜한 조건으로 권유하는 업체
• 부가서비스나 사은품이 유난히 많은 업체
• 카드 제휴 할인을 강조하는 업체 - 카드할인은 카드사 정책이지 휴대폰 업체에서 하는 혜택이 아닙니다
• 상조나 이것 저것 제휴 끼워서 혜택 강조하는 업체
• 현금 유도하거나 유난히 저렴한 업체

위 업체들이 모두 사기업체라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조건들을 강조하거나 현혹하게 한다면 한 번은 의심해봐야 할 부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자급제폰이나 현금 완납도 알아봤으나 일시납을 해서 구매할 만큼 큰 할인율은 느끼지 못하였네요. 특히 자급제 할인율은 지금은 크게 좋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약정 2년만 고려해 본다면 현금 완납 조건이 가장 좋은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통신사 카드 할인이나 제휴 등을 통해서 조건이 좋으신 분들은 이번 사전예약 혜택에서 구매하셔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통신사 약정 할부 조건의 가입은 좋은 업체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이네요.

사전예약은 오는 13일(월)까지이니 신중하게 고민해 보시고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