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투심은 상당히 많이 악화되었으며, 아직까지 불안한 투자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최악의 경영관리 FTX
글로벌 3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던 FTX 거래소는 지난 11일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이후로 그동안 FTX의 불법적인 실상이 드러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생각한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투자금으로 투자를 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고 이보다 더한 것은 회사 자금으로 직원들의 집을 사고 개인용품까지 구매하면서 기본적인 인사정보와 재무 기록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조조정 전문가 레이 CEO는 "지난 40년간의 구조조정 경력 안에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 언급할 정도로 FTX의 경영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신뢰할만한 정보가 전혀 없으며, 극소수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FTX 인수에 관한 협정을 진행했다가 하루만에 번복한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고객 돈의 유용은 결국 사기가 될 수 있다며 비판하였으며, 업계에는 나쁜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가상화폐 업계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사태의 피해자가 무려 1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하원 측은 FTX 관련 청문회를 오는 12월 6일 진행하기로 하고 관련 창업자 등 경영진의 출석을 요청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FTX 거래소를 사용하면서 출금을 하지 못하거나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해결 방안이 나와주기를 바래봅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이 사태를 시작으로 다른 부실한 거래소나 부정 거래소들이 밝혀지면서 연쇄적으로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FTX 사태 이후로 암호화폐 시장은 끝났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와 통제 그리고 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의견에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불안한 심리로 인해 줄어든 투심은 쉽게 살아나기 힘들거나 그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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