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하이브리드 이지(EZ)는 지난 5월에 KT 릴에서 오랜만에 나온 신제품입니다. 릴 하이브리드 2.0 이후 신제품이 꽤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3.0을 기대했지만 릴 하이브리드 2.0의 간소화 버전(?)으로 릴 하이브리드 이지를 출시하였습니다. 액정이 빠진 것 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과 성능적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내돈내산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릴 하이브리드 이지
가격 및 색상
출시가격은 기존과 다르게 쿠폰 없이 58,000원입니다. 필요한 구성만 넣고 가격 거품은 뺀 보급판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색상은 시에나 레드 / 하와이안 그린 / 마리나 실버 3가지 색상이 출시되었고 대체적으로 비비드한 컬러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리나 실버는 릴 온라인 공식 몰에서만 주문 가능하고 레드와 그린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성품
구성품은 매우 간단합니다. 릴 하이브리드 이지 본체 그리고 청소용 면봉 / 충전 케이블 /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
릴 하이브리드 2.0에서는 충전기까지 제공이 되지만 하이브리드 이지는 케이블만 제공이 됩니다. 충전 타입은 C Type이라 가정에 모두 한 개씩은 있기 때문에 구성품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근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매하였고 색상은 민트색 비슷한 느낌이 나는 하와이안 그린을 선택하였습니다. 레드도 이쁘긴 하지만 남자가 들고 다니기엔 조금 부담감이...^^
하이브리드
주로 연초를 태우지만 이번 기회에 권렬형으로 다시 갈아타 보고자 구매했어요. 그 전에는 릴 솔리드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타격감이 거의 없어지고 청소도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사용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재도 자꾸 쌓이고 기침도 잘 나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였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별도의 액상형 카트리지를 구매해서 피기 때문에 재가 쌓일 일이 없고 좀 더 깔끔하다고 하네요. 다만 카트리지는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1개당 500원) 비용이 더 들어가는 단점은 있습니다 ㅜ
보통 2~3갑 피울때 3개를 사용한다고 하여 한 개씩 사기 귀찮아서 10개가 들어 있는 카트리지 1박스를 5,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사용방법
사용법은 본체 뚜껑을 열고 나면 카트리지를 끼우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 구매한 카트리지 1개 포장을 뜯어서 하단과 옆에 있는 고무마킹을 제거한 후 딸깍 키우시면 됩니다. 아주 쉬워요 :)
그리고 다시 뚜껑을 닫으시고 스틱 꼽는 구멍에 믹스 스틱을 꽂으시면 자동으로 인식이 되면서 진동이 울립니다. 만약 자동으로 진동이 울리지 않으면 카트리지가 제대로 끼워졌는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저도 처음에 카트리지를 잘못 꼈는지 인식을 못해서 다시 딸깍 소리 나도록 장착하니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몇 초후 진동이 한번 더 울리고 그때부터 한 모금씩 즐기시면 됩니다 ^^
종료 약 30초 전 또는 2~3모금 남았을 때 진동이 한번 더 울리고 완전히 종료되면 자동으로 불빛이 꺼집니다. 만약 종료가 되지 않으면 버튼을 2초간 누르고 계시면 됩니다. 스틱 제거는 그냥 뽑아서 버리시면 돼요 :)
믹스 종류
핏 시리즈를 폈고 거의 핏 체인지업만 폈던터라 믹스는 거의 경험해보지 않았었는데 괜찮아 보이는 종류 3가지만 구매를 해봤어요. 믹스 믹스 / 믹스 아이스 뱅 그리고 새로 나왔다고 점원이 소개해준 믹스 아이스 알로하입니다.
일단 1개씩 다 맛을 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믹스 - 아이스 알로하 - 아이스 뱅 순입니다.
- 믹스 믹스 : 믹스는 기존에 피던 핏 체인지업과 그나마 비슷한 느낌. 가장 무난함. 캡슐 터뜨리고 사용 중.
- 아이스 알로하 : 달콤한 향이 나면서 적당한 쿨감이 좋았음. 믹스랑 약간 비슷한 느낌
- 아이스 뱅 :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던 것보다 멘솔이 너무 강해서 계속 피면 목이 아플 것 같은 느낌. 캡슐을 터트리지 않으면 조금 낫지만 특유의 찐내가 조금 있음.
참고로 캡슐이 있는 종류는 이름 앞에 동그란 캡슐 표시가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스 알로하는 캡슐이 없습니다 :)
나중에 기회 되면 다른 시리즈도 한번 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믹스 믹스가 가장 무난한 느낌이라 이걸 가장 많이 피게 될 것 같네요 :)
총평
릴 하이브리드 2.0은 지인 것만 펴보았기에 확실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전혀 차이점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액정이 있고 없고의 차이 정도라고 하던데 액정은 있으면 조금 편하고 있어 보이는 점이 있겠지만 굳이 3만 원가량 더 주고 살 필요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 기존에도 액정이 없던 것을 사용했었고 진동으로 다 알림이 오기 때문에 액정에 대한 부분은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타격감 : 연초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한 타격감이 적응될만함.
- 연무량 : 연무량은 타제품에 비해 만족스러움
- 편의성 : 필요한 기능만 있어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편
- 디자인 : 색상은 만족스럽지만 제품 디자인은 약간 저렴한 느낌이라 아쉬움
다시 연초에 적응되어버려서 연초보다 타격감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연초를 탈출하고 서서히 끊으시려는 분들은 입문해보시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릴 솔리드를 사용해봤었을 때 연초와 조금 더 비슷한 느낌이긴 하였지만 재가 자꾸 쌓이고 나중에는 재가 들러붙어서 몸에 더 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기침이 자꾸 나더라고요) 액상형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가 청소도 덜 귀찮고 기분상 좀 더 깔끔한 기분입니다 ^^
하이브리드 가성비 제품 원하시는 분들은 릴 하이브리드 이지(EZ) 추천드리며 기존에 릴 하이브리드 2.0을 피시던 분들은 굳이 변경하시는 것보다 추후 신제품을 기대하시는 것이 더 좋을 듯하네요 :)
그 외 상세 내용 및 청소방법 / 문제 해결 등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 참조하세요 ^^
https://its-lil.com/renewal/contents/hybridez
지금까지 간단하게 내돈내산 릴 하이브리드 EZ 이지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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