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이슈로 CPI란 단어를 뉴스나 기사에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럼 CPI 지수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한번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합시다.
CPI 지수란?
CPI (Consumer Price Index)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를 말합니다. 이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전체 및 세부 지역 별로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해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물가지수의 변동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사진은 2021년 10월부터 현재 2022년 8월까지의 CPI 변동 사항을 체크할 수 있는 표인데,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CPI 지수가 지속해서 오르면 즉, 물가상승률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는 것이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CPI 상승 -> 물가 상승률 증가 -> 인플레이션 악화
소비자물가지수 40년 만의 최대치
1980년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반복된다고 돌이켜보면 아직 최고치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 CPI 전망치나 결과 발표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PI 예상보다 낮게 나와 기대감 상승
최근 연일 하락하고 지지부진하던 미국 증시가 반등을 한 이유는 이와도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 달에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전망보다 낮게 나오며 증시 회복 기대감을 키운 것이죠.
인플레이션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증시는 전망보다 낮게 나온 CPI를 두고 앞으로 완화가 되겠구나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며 이러한 심리적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CPI 발표된 이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0.75% 인상되는 자이언트 스텝을 실시할 확률은 이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황이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충분하다는 판단이 들기까지는 연준에서도 섣불리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내용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부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보이는 상승세는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기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베어(Bear) 마켓'이란 자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곰에 비유하여 말한 것입니다. 반대의 의미로는 우리가 흔히 많이 들었던 '불(Bull) 마켓'이라고 하여 황소에 비유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추가 저점 우려
결국 최근 인플레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지만 아직 저점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는 최근 증시 반등에 대해 연말까지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연말까지는 현재보다 지수 상승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시장 반등 랠리라기보다는 차별화된 반등과 함께 변동성을 동반한 반등이 이루어져 나갈 것으로 판단되며 방향성 자체는 나름 긍정적인 편에 서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저점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며 유동성이 막히는 패닉 상황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매수 기회가 오는 종목들은 분할 매수로 접근하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현금 보유 비중을 크게 줄이지 않는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접근하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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